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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아이존은 아이들의 꿈을 위한 공간입니다.

아이 기질별 맞춤 양육법

 

심리학자들은 아이의 기질을 보통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예민한 아이), 느린 아이 3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특히 만 3세 이전 아이들은 주변 자극에 일관되게 반응할 만한 사고, 감정, 행동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타고난 기질을 중요한 특성으로 본다.

발랄하다, 소극적이다, 공격적이다 등 사람의 감정, 의지, 행동의 경향 등으로 나타나는 성격은 만 3세 이후에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 아이는 어떤 기질을 타고났을까?

다음 문항을 읽고 내 아이에게 해당되는 것을 체크해보자.!

 

항상 그렇다 1/ 약간 그렇다 2/ 약간 그렇지 않다3/ 항상 그렇지 않다 4

으로 점수를 매겨 합산한다. , 4번 문항만 점수를 거꾸로 계산할 것.

총 점수가 23점 이상이면 까다로운 아이/ 20점 이하면 순한 아이로 보면 된다.

- 모든 아이들을 다음 3가지 기질로 분류할 수는 없으며, 전체 35% 정도는 어느 기질에도 속하지 않을 수 있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1) 블록 쌓기, 그림 그리기 등을 시작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끝까지 해낸다.

2) 밤에 잠자리에 들면 거의 같은 시간 안에 잠든다.

3) 쇼핑할 때 자기가 원하는 장난감이나 사탕 대신 다른 것을 사주어도 쉽게 받아들인다.

4) 다른 아이들과 놀면서 말다툼이 잦다.

5) 놀이터나 남의 집에 갔을 때 처음 보는 아이에게 다가가 쉽게 잘 어울린다.

6) 새로운 운동을 배우면 연습하느라 오랜 시간을 보낸다.

7) 아침에 일어나면 즐거워한다.

8)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엄마 아빠가 달래주면 쉽게 가라앉는다.

9) 집에 찾아온 낯선 사람과 금방 친해진다.

10) 하루에 먹는 식사나 간식의 양이 비슷하다.

 

순한 아이

 

유아의 40%에 해당되는 기질로 순한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좌측 이마엽(좌뇌)이 발달되어 있어 신체 리듬이 규칙적이다.

새로운 음식을 잘 먹고, 낯선 사람에게 잘 다가가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에도 비교적 잘 적응하는 편이다.

순한 아이는 항상 즐겁고 조용하다. 쉽게 잠들고 숙면을 취한다. 깨어나도 칭얼거리지 않고 혼자 장난감을 만지며 논다. 규칙적으로 먹고, 자고, 대소변보는 패턴을 보인다.

 

낯선 물건에 호기심도 많지만 조심스러워서 사고를 치는 일이 적다.

 

- 맞춤 육아법-

1.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연습을 시킨다

 

순한 아이는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남의 호의를 부담스러워하며 남이 뭔가를 해주면 더 많이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니 평소에 아이의 감정을 자주 물어보고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도록 공감해주자.

부모가 아이와 역할놀이를 하면서 자기주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것도 방법이다.

 

2.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기회를 만들어준다

 

순한 아이의 장점을 부각시키려면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엄마가 어떤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이의 뜻을 물어봐서 독립심과 자기 결정력을 키워주도록 하자.

 

3. 기분 좋은 경험을 자주 시켜줄 것

 

순한 아이를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에는 엔도르핀과 옥시토신이 있다.

이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이 동시에 분비되면 아이는 평온하고 행복해하며 스트레스도 쉽게 이겨낸다. 따뜻하고 편안한 경험을 많이 한 아이일수록 뇌가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의 영향을 받아 편안하고 안정되며 온화한 정서를 갖게 된다.

또한 새롭고 낯선 상황을 두려움과 위협으로 느끼기보다 호기심과 감탄 어린 시선으로 대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역경에 맞닥트려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성력도 갖게 된다.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요령-

순한 아이는 부모를 속 썩이는 일이 드물다. 자기의 욕구를 주장하기보다 부모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다.

혼나는 경우가 드물지만 부모가 다그치면 위축되고 말문을 닫아버리기 쉽다.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순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므로 부모는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한다.

 

-엄마는 ○○이가 동생과 싸워서 슬퍼. 어떤 점 때문에 화가 났어? 동생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지?

 

까다로운 아이(예민한 아이)

 

새로운 사람이나 낯선 환경에 쉽게 겁을 내고 숨거나 회피하는 반응을 보인다.

어려서부터 낯가림이 심하고, 새로운 냄새에 코를 찡그리며, 낯선 이유식을 주면 뱉어내기도 한다.

신생아 때부터 먹고 자는 것이 일정치 않으며, 음식에 대한 호불호도 강해 특정 음식만 먹으려 하거나 한 가지 음식만 과식하기도 한다.

또한 별것 아닌 일에도 화를 잘 내며 삐치고 속상하거나 화가 나면 감정에 휘둘려 소리 지르고 우는 경우도 많다.

 

- 맞춤 육아법-

1. 잘한 행동을 보이면 즉시 칭찬해준다

 

까다로운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고분고분하고 융통성 있는 아이로 변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천천히 변화시켜야 한다.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즉시 칭찬해주면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아이를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준다

 

까다로운 아이가 변화에 적응해 자신의 행동을 바꾸려면 마음이 먼저 변해야 하는데 타고난 기질 탓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니 아이 스스로 마음을 바꿀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줄 것. 변화를 미리 설명하고 조금씩 준비시키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일정한 규칙과 습관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며, 아이도 규칙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3. 까다로운 아이의 감각을 존중한다

 

어두운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라면 밤에 잘 때 미등을 켜두고, 소리에 민감한 아이라면 줄여주거나 차단해준다. 또 특정한 음식에 거부감이 심하다면 억지로 강요하지 말고 영양소를 보충할 대체 음식을 먹이는 편이 낫다. 까다로운 아이는 생리적 상태에 따라 수시로 기분이 변한다. 특히 잠이 부족하면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과도한 각성 상태가 되므로 충분히 재울 것. 또 배가 고프면 짜증을 잘 부리니 일정한 시간에 균형 잡힌 밥상을 차려주자. 뇌에서 기분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요령-

까다로운 아이는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으며 불평이 많고 반항적인 태도를 자주 보인다.

성급한 부모는 즉각적으로 아이의 태도를 문제 삼아 잔소리를 하거나 비난할 수 있는데 이는 아이의 반항심을 더욱 자극할 뿐이다.

까다로운 아이의 부모는 감정적·본능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나면 잠깐 동안 아이와 떨어져 있는 등 부모 스스로 마음을 다스린 뒤 침착한 상태에서 아이를 대한다.

까다로운 아이는 자기의 생각과 행동에 부모가 관심을 가져주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부모가 인정해주길 바라는 성향이 있다. 부모가 적절하게 양육하면 사춘기 무렵에는 절반 이상이 자신감 있고 사회성이 있는 아이로 변한다는 보고가 있다

 

느린 아이

 

한 가지에 잘 집중하지 못하고 신발을 신거나 옷을 입는 동작도 느린 편이다.

항상 느릿느릿 움직이고 밥도 늦게 먹는다. 상황 변화에 대한 적응이 늦고

낯선 사람이나 사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는 기질이 까다로운 아이와 비슷하지만,

활동량과 반응 강도가 적다는 점이 다르다.

주목할 점은 영재아로 판명된 다수의 아이들에게 더딘 기질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맞춤 양육법-

1 어떤 일이든 시간을 넉넉히 잡고 느긋이 기다려준다

 

어떤 일을 정해진 시간에 해야 한다면 준비 시간을 길게 잡는 편이 좋다.

식사 시간도 넉넉하게 주고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는 건 절대 삼간다.

그리고 아이가 움직여야 할 시간이 되면 '이제 양치할 시간이네~ '하고 다음 일을 이야기해줄 것.

 

2 아이가 좋아하는 신체 활동을 함께 한다

 

느린 아이는 대근육 운동 역시 다른 아이들보다 더딘 경우가 많다.

이는 움직이기를 싫어하고 조금만 어려워지면 포기하려고 하는 아이의 기질 때문.

아이의 운동신경을 발달시키고 자신감과 체력,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서 몸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태권도나 검도, 수영이나 발레 등이 좋으며, 더 어린 아이는 몸을 움직이는 신체놀이를 하면 도움이 된다. ,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

 

3 부모는 좋은 모범이 되어준다

 

느린 아이에게는 부모가 몸소 시범을 보여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놀이를 할 때도, 장난감을 치울 때도 어떻게 단계적으로 처리하는지 보여줄 것.

아이가 직접 보고 해봐야 밖에 나가서도 잘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 크게 칭찬해주자.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요령-

 

느린 아이는 엄마의 잦은 핀잔에 '엄마는 내 말을 잘 안 들어줘~'라고 생각하기 쉽고,

엄마 앞에 서면 긴장하게 되어 아예 자기표현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가 여유 있는 상황과 느릿느릿 행동하는 것을 편하게 여기는 기질적인 특성을 인정해야 한다.

사실 아이는 별로 느리지 않은데 엄마가 다급한 성격이라 자꾸 다그치는 경우도 많으니 객관적으로 아이가 느린지도 생각해보자. 또 불필요한 간섭과 야단은 금물이다.

느린 아이는 특유의 언행을 바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도중에 엄마가 지적하거나 참견을 하면 초점을 잊어버리고 더욱 늦장을 부린다. 무엇이든 한꺼번에 많은 걸 요구하지 말고, 아이가 하고 있는 도중에는 잔소리나 참견을 삼갈 것.



출처: http://cafe.naver.com/twocity/23142